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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곳 :)

석촌호수 옆 와인바 : 스웨덴피크닉

by Attirami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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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옆 와인바 : 스웨덴피크닉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며칠전

예전부터 찜콩 해두고 가고싶었던

스웨덴피크닉을 다녀왔다.

 

요즘 새로생긴 곳들은

간판을 작게 걸어두거나

아예 걸어두지 않는곳도 있다.

 

스웨덴 피크닉도 작게 아크릴간판을 세워두었는데

못보고 지나쳐서 그만 옆가게로 들어가버렸다.

나와보니 옆가게도 매우 작은 메탈간판을 세워두긴 했더라 ㅋㅋㅋ

 

소비자 입장에서 간판은 없애거나 작게하는 것 보다는

잘 보이게 하되, 특색있게 하는 게

찾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고 훨~씬 좋다.

 

 

 

 

입구를 들어와보니 테이블이 4개 있었고

중간에 카운터를 지나 4개의 테이블이 더 있었다.

송리단길 가게들의 특징처럼 인테리어나 소품에 아기자기함이 있다.

 

들어오자마자 타로도 볼 수 있게 되어있었음

알아서 뽑아서 볼 수 있는 스피드 타로 ㅋㅋㅋ

 

 

 

 

우리는 일단 쓱- 둘러보고 자리에 앉았더니

사장님이 오셔서 이곳을 설명해주셨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온 와인잔과 와인들이라고 했다.

잔을 깨면 브로큰차지가 있으니 조심조심~

 

메뉴는 육회, 편백찜, 새우를 토스트에 올려먹는 갈릭쉬림프 등

우리들이 흔히 아는 안주들과

사퀴테리 플레이트, 스웨덴플레이트 등 

조금은 생소한 치즈나 비스킷을 모아둔 안주가 있었다.

 

 

 

 

와인잔이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다 예뻐서 고르는 것도 이곳의 재미있는 요소였다.

커플이나 가족 친구들이랑 다양한 소재로 나눌 수 있는

귀여운 대화카드도 준비되어있었는데,

나랑 친구는 몇 시간을 떠들어도 모자라서

대화카드는 사용하지 않았다ㅎㅎ

 

친구는 아우라 글로우같은 영롱한 잔을

나는 살짝 어두운 보랏빛 잔을 골랐다.

그리고 사퀴테리 플레이트와 로제와인을 주문했다.

둘 다 와알못이라 ㅋㅋㅋㅋㅋ

와인은 사퀴테리 플레이트랄 잘 어울릴만한 것으로 추천을 받았고

너무 단 와인은 별로 안좋아해서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로제와인으로 부탁했다. 

 

 

 

 

비치백 같은 칠링백도 귀엽! ㅎㅎㅎ 

와인을 담아둔 바구니도 라탄이라 편안한 인테리어로 다가왔다.

약간 편안함과 촌스러움과 익숙함이 섞이고

알코올이 들어가서 나른나른~ :)

다시봐도 잔이 너무 예쁘다.

 

 

 

와인만 구매해갈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와인만 구매하면 20% 할인해서 판매하신다고 한다.

와인 좋아하는 친구네 놀러가서 와인 비싼줄도 모르고

파자마 파티때 부어라 마셔라 와인창고를 거덜냈는데...

검색해서 좀 사다줘야겠다ㅋㅋㅋㅋ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오면 구경만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바틀도 다양하고 수색도 얼마나 다양한지

패키지 디자인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퀴테리 플레이트 나온 치즈들

카라멜치즈 망고치즈 스모크지츠 토마토치즈 체다치즈 등

다양한 치즈와 말린 무화과 브레드스틱 올리브 

그리고 이거 봉지과자로 나오면 히트칠텐데... 했던 트러플 감자칩!

1차로 밥을 먹고와서 ㅋㅋㅋ

2차로 다양하고 간단하게 먹기 좋았던 안주였다.

 

벽에 걸린 그림들도 따뜻했다.

마치 나를 보는 듯한 익숙한 몸매와 ㅋㅋㅋㅋㅋ

따뜻한 색감 :)

 

 

 

 

4명이 넘어가면 불편할 것 같고

(물론 현재는 4명이상 모일 수 없지만)

소소하게 커플이서 와인 한 잔 하러 가거나,

친구 2-4명이서 담소나누기 딱 좋은 와인바였다.

 

와인좀 공부해서 와인창고 털렸던 친구를 데리고 와야겠다.

석촌역과 송파나루 딱 중간에 숨어있는,

스웨덴피크닉 :)

 

 

 

 

 

스웨덴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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