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찐맛집 인생 곱창 : 청어람

 

망원동 찐맛집 인생 곱창 : 청어람

 

 

 

청어람은 한 번 만 가본 사람은 없을듯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는 곱창집이다.

구이보다는 전골로 유명하지만

나는 구이가 훨씬 맘에들었다.

 

보통 곱창집은 다녀오면

'나 고기먹었다~' 하고 온몸에서 냄새를 풍기는데

청어람은 옷에 냄새도 안 베는 편이다.

아예 곱창 자체가 주방에서 한번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

 

아래 사진처럼 익혀서 나오는데

겉이 살짝 튀겨진 듯이 바삭하고 

곱이 꽉 차 있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양파랑 대파랑 버섯도 최고다.

들기름 향이 느껴지는데 아마 들기름도 들어간 것 같다.

 

 

 

 

첫 방문은 한 겨울이었다.

퇴근하고 직장동료가 데려감 ㅋㅋㅋ

물론 퇴근시간에 갔으니 웨이팅 1시간30분정도?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정말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세상반대편이라

아무런 일정도 없는날에 망원동으로 가기위해

곱창여행을 떠난다 ㅋㅋㅋㅋ 동쪽끝에서 서쪽끝으로 !

 

동네 주민분들 너무 부러웠다.

바로 포장해서 가신다....

줄서있는데, 먹고있는데, 계속 포장해가신다.

전골맛집으로 유명해서 주로 전골을 포장해가시는 편인데

나는 구이가 훨~씬 맛있어서 구이를 추천....하지만

사실 구이도먹고 전골도먹고 볶음밥도 먹고 순서대로 먹는다.

한국인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진짜니까ㅋㅋㅋ

 

 

 

 

음식도 깔끔하고 재료도 정말 싱싱하고 식기도 깨끗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상추랑 부추랑 양념에 무쳐서 나오는데 궁합이 너무 잘맞는다.

곱창도 고기라서 입이 텁텁할 수 있는 걸

상추랑 부추가 아주 입을 깔끔하게 싹~ 정리해준다

무한 반복 ㅋㅋㅋ

 

 

 

 

전골오면 알코올이 들어가줘야 함.

처음엔 국물이 심심한 것 같은데

끓으면서 곱이 국물로 빠지기때문에

담백하고 고소하고 얼큰하고 시원~함!

 

 

 

마지막은 볶아줘야죠 ㅋㅋㅋ

청어람은 찐 맛집!

가고또가고 가고또가고

 

이곳의 최대 단점은 두가지다.

하나는 웨이팅이 걸리면 길다는 점

다른 하나는 철퍼덕이라는 점.

의자가 아니라 방바닥에 앉아야해서 좀 불편하다.

나는 웬만하면 의자없는 곳은 가지않는 편인데,

여긴 너무 맛있어서 다 수용하고 간다.

 

그러던 중 2호점이 생겼고 의자에 앉을 수 있게 되어있다.

본점은 일요일에 닫고 2호점은 일요일에 열고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

 

조만간 하루 날잡아서

곱창먹으러 서쪽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이동시간만 왕복2시간이 넘지만 

감당할 수 있다 ㅋㅋㅋ

 

 

 

웨이팅 하지 않는 나만의 꿀팁은

사람붐비는 시간에 가지 않는 것!

안그래도 서쪽으로 곱창여행을 가는데

웨이팅까지 있으면 정말 엄두가 안나기때문에...

 

브레이크 타임이 4시30분까지라고 하면

30분은 일찍 도착할 것!

아마 브레이크 타임 끝나기 전에

일찍 도착한 손님들은 들여보내준다 ^^

 

단! 여럿이서 갈 경우,

모든 일행들이 도착해야 함.

한명이 와서 들어가서 테이블 잡는것은 안된다고 했다.

요런 꿀팁을 이용해서 간다면

웨이팅 없이 청어람을 즐길 수 있다.

이제 곱창먹으러 고고!!

 

 

청어람 본점

 

청어람 2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