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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곳 :)

제주 서귀포 힐링카페 맥심모카CF 촬영지 : 모카다방

by Attirami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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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힐링카페 맥심모카CF 촬영지 : 모카다방

 

 

아점을 든든하게 먹고
서귀포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노란색과 민트색의 조합이 예쁜 모카다방을 방문했다.

실제 맥심모카 CF 촬영지로
매장 내무에 CF 장면이 플레이 되고있다.
어쩜 건물이 이렇게 상콤한지
보기만 해도 힐링~

 

 


본관 건물에는 모카다방의 외관을 찍은 사진을 예쁘게 붙여두셨다.
밤에는 이런모습이구나~ 하면서 구경하다가
옆에 옛날 쌀통도 구경하고,
시기별로 수집하신 코카콜라도 구경하면서
약간 타임슬립으로 과거에 온 느낌이었다ㅎㅎㅎ

구석구석 찾아보면 포인트가 아주 많다.
로보트 태권V도 있고
못난이 삼형제 인형도 있고 ㅋㅋㅋ
아톰이랑, 할머니 방에 있을 것 같은 고급진 자개장도 있다.

 

 

우리는 가파도 청보리 미숫가루쉐이크와
까페라떼, 따뜻한 귤차를 주문했다.
알약 약봉지에 초콜렛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카운터쪽에 보면, 디저트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그치만 눈길을 끈 건 사장님이 직접 쓰신 책!!
몸과 마음이 힘드신 상태로 제주도에 내려와서 살기 시작하시면서
지금은 많이 회복되셔서 괜찮아지신 이야기가
책으로 쓰여있었다. 그리고 직접 설명해주시기도 했다.
왜 벽에걸린 네온사인이 '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 인지
책을 한번 읽어보면 끄덕끄덕 이해할 수 있었고
모카다방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쉬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쉬어가기보다 더 머무르고 싶을정도?
여기는 여럿이 같이가는것도 좋지만
혼자서 방문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절대로 망가지지 않기로 유명한 튼튼한 옛날티비가
티비장과 함께 테이블의 몫을 하고있다.
왜이렇게 조화로운건지ㅋㅋㅋ
신식과 구식의 콜라보~

 

 

 

함께 이야기도 주거니 받거니하고
수다를 떨다가 사장님이 귀여운 아이스홍시를
맛보시라며 서비스로 주셨다.

우리집 어르신들도 아이스홍시 참 좋아하시는데 ㅋㅋㅋ
체하거나 뭔가 입맛없으실때, 홍시를 냉동실에 얼려먹으면
입맛도 돌고 당이 있어서 기운도 차리는
우리네 전통 주전부리~
청보리 미숫가루랑 조합이 좋았다.

메뉴는 음료 외에도 딱새우가 들어간 떡볶이랑
피자 맥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해서
간식을 먹으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사장님이 별관의 히스토리를 들려주셨다.
사실 별관은 불과 몇달전만해도 직접 거주하시던 곳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이곳 서귀포에 오셔서
바다를 보면서 쉬며 치유받고 회복하셨다고 했다.
지금은 예쁘게 포토존으로 꾸며두었으니
넘어가서 사진도 찍고 가라며 안내해주셨다.

 

 

별관 가려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모카!!!! 이친구 이름이 모카다 ㅋㅋㅋ
외적으로 신남을 마구 표현하는 시바견이다.
너네집도 노란색이구나?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예뻐해달라고
꼬리를 쌀랑쌀랑~
나만 반려견 반려묘 없나보다
반려견이랑 제주도 살고파..
그렇게 모카를 한참 만지고 ㅋㅋㅋㅋㅋ
별관으로 갔다.

 

 

2층으로 바로 올라가게 되어있는 별관은
테이블이 두개 놓여있었다.
이곳도 ㅋㅋㅋㅋㅋ
오모하게 신식과 구식이 조화롭게 꾸며져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고무신과 작은반상 + 푸르푸릇 보타니컬 라탄 인테리어의 조합
이곳도 포토존이지만,

압권은 발코니다!!
여기서 내려다 보는 서귀포바다를 매일 본다면
몸도 마음도 깨끗해져서 모든 근심이 사라질 것 같았다.

 

 

알록달록 하늘색 노란색으로 색칠된 돌멩이들
처음에 주변에서 많이 반대했다고 한다.
물론 주민분들은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지나가시면서 예쁘다고 해주시고,
오히려 모카다방이 이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어
지금은 다행히 좋아하신다고 한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하던데
카페 자체가 그런 느낌이었다.
아마 옛것의 소품들이 주는 익숙함이 그런 따뜻함을 주는것 같고
신식의 느낌 중에서도 푸릇푸릇하고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기분을 좋게해주는 곳이었다.

 

 

특히나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책 한권 편안히 읽고가면 참 좋을 듯 하다.
같이 간 일행이 다음 행선지로 가고싶지 않다고 했다.
책이랑 자기만 두고 먼저 가라며.... ㅋㅋㅋ
다음에 또 모시고 오겠다고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

 

 

제주 모카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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