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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곳 :)

제주 카페 추천! 단팥 판나코타 홀릭 : 토템오어(totem.ore)

by Attirami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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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추천! 단팥 판나코타 홀릭 : 토템오어(totem.ore)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토템오어라는 독특한 카페를 방문했다.

애월에서 협재해수욕장을 지나 한경면까지 3일동안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의 외관은 카페라고 하기엔 간판도 없고 안내표시도 없어서

지도를 잘 보고 가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다.

 

 

내가 방문한 날이 화요일 이었던 것 같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제주 서쪽에서 3일 머무를 예정이었는데,

수요일 목요일이 휴무여서,

첫 날에 도착해서 늦은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만 던져두고 ㅋㅋㅋㅋ

바로 토템오어로 향했다.

 

카페 분위기도 굉장히 정적이고

조용하게 대화하는 분위기이며,

인테리어가 우드톤과 그레이톤으로만 꾸며져있어

차분하면서 쉼을 중요시 한 코드였다.

그리고 절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도 향을 피워두셔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향을 피우는 소품들이 있었고

5종류 정도 되는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었다.

토템오어의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 판나코타와 복숭아 티를 주문했다.

메뉴는 음료가 5-6개 정도 있었고 모두 티 종류였다.

푸드는 호박치즈파이와 단팥판나코타 그리고 양갱이 있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5시였는데

6시에 닫으신다고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셨다.

혼자 여행중이어서 한시간이면 충분했고

저녁도 먹어야하니까ㅎㅎㅎ

내가 이 날은 마지막 손님이었다.

운이 좋았다 :)

 

다음에 오신분들은 자리도 없었지만;

사장님이 모두 거절하셨다.

카페의 컨셉이 아주 분명했고,

사장님의 에티튜드도 멋있었다!

 

소리에 관한 주의문이 붙어있었다.

휴대폰 셔터 소리를 크게 내지 말아달라는,

그리고 대화소리도 작게 내어다라는 문구가있었다.

(노키즈존)

 

 

카페에 도착하기 전까지 

싹쓰리의 노래를 왕왕틀고 와서 ㅋㅋㅋ

조용한 음악와 차분한 향을 맡으며 앉아있으니

몸이 루즈해지고 눈도 살짝 풀리면서

뭔가 무장해제 된 느낌!

 

 

내가 주문한 단팥 판나코타와 복숭아 티!

토템오어에서는 일회용품이 하나도 없었다.

트레이와 코스터에 식기까지도 ㅎㅎㅎ

복숭아티에 과일을 찍어먹을 수 있는 

나뭇가지도 귀엽고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팥 판나코타는 정말 맛있었다!!!

진짜 강추...

한경읍에 가면 필수로 가야한다.

이 메뉴는 다른데에서 맛볼수가 없다.

아무데도 안팔기 때문에!

(내가 팔고싶을정도)

판나코타 라는 이름자체가 생소한데,

푸딩과 스프레드의 중간? 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와닿을 듯 하다.

 

단팥이라 단 듯 하면서도

안달고 고소하고 깊은 맛!

어르신들도 아가들도 너무 좋아할 맛이다.

 

복숭아티는 말만 복숭아 티가 아닌

진짜 복숭아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단걸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는 초콤 단 편이었다.

복숭아티는 단독으로 마시는걸 추천한다!

단팥 판나코타와는 달지않은 티와 마시는걸로!

 

 

밖은 한여름에 훅훅찌는 날씨인데

카페 안은 조용하고 시원하고 뽀송뽀송해져서

제주도 안에서도 다른 공간에 훅~ 빠졌다 나온 기분이었다.

업무와 더위에 찌든 내가,

아무도 나를 터치하지 않는 다른세상에서

편안한 에너지를 얻어서 나온느낌?

이상하다.. 표현이 안된다ㅋㅋㅋ

 

애월에서 협재해수욕장을 구경하고 

협재 근처나 한림에서 점심을 먹고 

토템오어에서 시원하게 잠시 휴시을 취한 후,

저지리마을이나 오설록 이니스프리제주 등을

구경하면 동선이 딱 좋을 것 같다 :)

 

토템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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