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이라 쓰고, 단풍숲 이라 읽는다 :)
이번 주말은 좀 더웠죠?
한 낮에는 해가 뜨거워서
반팔을 입어도 덥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금방 추워지면서
단풍구경 시즌이예요.
가을에 가족들과 가기좋은
화담숲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을햇빛은 매우 강하기때문에
모자나 선그라스는 필수랍니다.
한번 단풍구경 떠나볼까요 :)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서울과 인접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생태수목원이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 나누다'
라는 의미로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지향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모든 구간이 경사가 완만하고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다니도록
안전하게 조성되어있다.
그래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어려울 수 있어서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다.
우리가족은 고령층은 아니라서
모두 걸어서 올라가고
걸어서 내려왔다.
테마가 조금씩 나뉘어져 있는데,
이끼원, 자작나무숲, 분재원 등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천천히 올라가며 접할 수 있다.
날도 선선해서
트렌치를 걸치고 가기에
아주 딱 좋은 날씨였다.
다만 햇빛은 세기때문에
모자를 추천한다 ㅎㅎㅎ
선그라스 쓰면 눈이 편하긴한데
단풍구경을 갔으니 숲 안에서는
잠시 선그라스는 넣어두시길 :)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이유가
이 단풍도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쩜 서울에서 화담숲까지
오는 길에서도 나무가 울긋불긋
정말 장관이었다 ㅎㅎㅎ
화담숲은 생물종 복원사업도
힘쓰고 있어서 국내 멸종위기종인
반딧불이, 원앙이 등의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있기도 하다.
아래는 자작나무숲!
이 자작나무 숲을 지날때는
돌 탑도 신기하지만 ㅎㅎ
바람소리가 샤라샤라라 하고
조금 다르게 들린다.
노오란 색 자작나무이파리가
하늘하늘 흔들리는게
참 예뻤다.
어머님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친구분들이랑 알록달록한 옷 입고
화담숲을 거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ㅎㅎㅎ
이곳은 입장하고 나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따로 없다.
일단 몰은 꼭 준비해 가시는게 좋고,
거의 정상에 다다르면
모노레일 정거장이 있는데
그 바로 옆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 자판기가 있어서
혹시나 음료를 못챙겨오신 분들은
자판기에서 뽑아드실 수 있다.ㅎㅎ
아이들은 충분히 다닐 수 있으나
재미있는 요소는 없어서
조금 지루해 할 수 도 있다.
어릴땐, 단풍구경 다니시는 걸 보고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연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30대가 되니까
부모님 건강에 조금씩
이상이 생기는 걸 느낀다.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기 때문에
아직 거동에 제한이 없을때,
좋은 곳 맛있는 곳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다♡
이렇게 완만하고 넓은 길이라
휠체어로 이동하기에도
어렵지 않게 되어있었다.
한바퀴 다 둘러보고 내려오면
입구쪽에 작은 호수가 하나있고
전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고
차를 마실 수 있다.
호수와 단풍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구경한 후,
근처에 있는 동동국수집에서
육개장칼국수를 먹고 돌아왔다.
동동국수집은 남양주에서 먹어봤는데
화담숲 근처에도 있었다. ㅎㅎㅎ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양주점 보다 자리배치는
더 편하게 되어있었다.
그 옆에 순대국밥집도 있었음.
아무래도 뜨끈한 음식이 들어가니
몸을 데워주기에 맞춤이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화담숲 한번 다녀오시는걸
계획해보는건 어떨까?
단풍에 눈이 즐겁고
가을 계절 만끽하면서
가족들이랑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도하면
참 좋을 것 같다 :)
화담숲
전화 ✔ 031-8026-6666
주소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시간 ✔ 평일 09:00-17:30
주말 0830-17:30
요금 ✔ 성인 10,000원 청소년/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
정보 ✔ http://www.hwadams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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